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흑의 세이버 (문단 편집) == 진명 == ||'''용혈의 기사''' [[독일]]의 서사시 『[[니벨룽겐의 노래]]』에서 [[지크프리트(Fate 시리즈)|주인공으로 나오는 영웅]]. [[네덜란드]]의 왕자이며, 니벨룽겐족에게서 입수한 애검 [[발뭉]]을 들고 온갖 원정 및 모험에서 군공을 세웠다. 그의 공적 중 유명한 것은 악룡 [[파프니르]] 퇴치다. 그 때 용의 피를 온몸에 뒤집어써서 그는 불사신의 육체를 손에 넣었다. 성격은 고결한 기사 그 자체. 단, 그는 말을 일절 하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소년 시절부터 원정을 거듭해, 니벨룽겐족과의 싸움에서 재보를, 파프니르 퇴치에서 불사신의 몸을 손에 넣었다. 그러나 용의 피를 뒤집어썼을 때 등에 보리수 잎사귀가 달라붙어 있었기 때문에 그곳만 약점이 된다. 어른이 되어 부르군트 군에 가세한 지크프리트는 전쟁에서 많은 공훈을 세워 부르군트 왕의 여동생 [[크림힐트]]와 결혼해 네덜란드의 왕위에 올랐다. 그러나 그 때 아이슬란드의 여왕 [[브륀힐트]]와 부르군트 왕의 결혼을 간계로 도왔던 것이 후환이 되어 나중에 부르군트 왕의 가신에 의해 약점을 찔려 암살당하고 만다. 이것이 이야기의 후반, 남편의 암살에 대한 크림힐트의 복수극으로 이어진다. ▶Fate/complete material IV 인물 배경|| [[영령(TYPE-MOON/세계관)|영령]]으로서의 속성은 '''땅(地)'''. [[니벨룽겐의 노래]]에 등장하는 '''용살의 대영웅'''. 컴플리트 마테리얼4의 기획 설정에서는 니벨룽겐의 노래에서 주인공으로 나온다 했으나, GO 마테리얼에서는 주역이 아니라는 식으로 언급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1부에서 죽고 2부에선 등장하지 않으며 업적이 지나가듯 나온다는 이유로 지크프리트가 니벨룽겐의 노래 주인공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건 '''타입문 뿐이다.''' 서양 어느 학자들도 니벨룽겐의 노래 주인공이 진정한 의미로 크림힐트라 주장하지는 않으며, 니벨룽겐의 노래에서 지크프리트의 업적이 지나가듯 나오는 건 '''지크프리트가 너무 유명해서''' 그 업적이 다른 작품들로 수도 없이 노래됐으니까 생략할 수 있었을 뿐, 주역이 아니니까 생략한 게 아니다.] 왕족이라는 고귀한 핏줄, 다양한 모험과 영웅담, 그리고 비극적인 최후까지. 이렇게나 영웅다운 영웅은 그리 많지 않다. 지크프리트의 전설은 5~6세기 경에 성립하여 여러 지역으로 퍼졌다. 니벨룽겐의 노래와 거의 비슷한 시기에 영웅 [[시구르드(Fate 시리즈)|시구르드]]의 이야기 "뵐승 사가"가 성립했다. [[리하르트 바그너]]의 가극 [[니벨룽겐의 반지]]는 이 전설들을 합쳐서 만든 걸작이다. 본작의 흑의 세이버는 니벨룽겐의 노래에 나오는 지크프리트가 기본 골자이다. 북유럽의 발키리는 지식으로만 알 뿐이지 실제로는 본 적도 없다고. 지크프리트는 모든 면에서 완벽하여 어디 하나 흠 잡을 데 없었다. 인간과 세상을 사랑하는 대영웅. 압도적인 힘에 굴복한 적도 없고 절망에 짓눌린 적도 없다. [[발뭉(Fate 시리즈)|무적의 검]]과 [[아머 오브 파프니르|무적의 육체]]를 가진, 그야말로 완벽한 영웅. 모든 이들에게서 찬송과 축복을 받기에 바빴고, 누구와도 친밀했다. 남자들은 그의 부하가 되기 위해 모여들었고 여자들은 그에게 한결같은 애정을 쏟았다. 지크프리트도 쉴 새 없이 사람들의 기대에 응했다. 그 삶은 부정함이 없는 몹시 찬란한 인생이었다. 하지만 지크프리트는 '''지나치게 영웅다웠다'''. 자고로 영웅이란 남의 부탁(소원)을 이루어주는 존재이기 때문에 부탁을 받지 않는 한 멋대로 행동해선 안 된다. 영웅은 압도적인 힘을 지녔기 때문에 자신의 의지로 행동하거나 자신의 소원을 이루려 해선 안 된다. 지크프리트 역시 그런 생각에 무의식적으로 얶매여 있었다. 남이 부탁하면 선악 불문하고[* 그는 선악이 그저 입장 차이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그 소원을 이뤄주었고, 남이 먼저 부탁하지 않는 한 자청해서 도와주지 않았다. 그런 식으로 자신의 주관 없이 수많은 사람들의 소원에 응하며 살았다. 마치 무슨 소원이든 들어주는 [[성배(Fate 시리즈)|성배]]처럼. 하지만 그런 삶을 보내던 중, 문득 자신이 꿈도 소원도 없이 공허하게 살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남들의 소원만 이루어주느라 정작 자신의 소원이 무엇인지 모르게 된 것이다. 지크프리트는 그래도 마지막에는 뭔가 해답이 나올 거라 믿고 계속 그런 삶을 살았지만 결국 그 공허함만큼은 끝내 채워지지 않았다. 지크프리트가 마지막으로 부탁 받은 건 자신의 죽음이었다. 여왕 [[브륀힐트]]를 사랑했던 의형 군터의 부탁으로 그녀를 함락시키기 위해 지크프리트가 군터를 대신해 그녀를 안았다. 그런데 지크프리트의 아내인 크림힐트가 브륀힐트와 말싸움을 하다가 그 사실이 폭로되는 바람에 브륀힐트의 명예와 긍지가 상처 입는다. 추한 싸움이 일어날 것을 예견한 지크프리트는 자신의 죽음으로 사태를 수습하기로 결심. 한 때 친구였던 하겐에게 자신을 죽여달라고 부탁했다. 하겐은 집념으로 지크프리트의 약점을 찾아냈고, 비겁한 행위임을 알면서도 물을 마시는 그의 등 뒤를 찔렀다. 지크프리트는 모든 것을 알면서도 저항하지 않았고, 비참하거나 어리석은 모습은 남기지 않은 채 간악한 계략에 당한 비극의 영웅으로서 최후를 맞이했다.[* 덤으로 하겐은 지크프리트를 비겁한 수단으로 살해한 희대의 악당으로 유명해졌다. 그런데 사태가 수습되긴 커녕 지크프리트의 예상을 초월하는 최악의 결말이 나와버린다. 지크프리트를 몹시 사랑했던 크림힐트가 복수심에 사로잡혀 참극을 일으키는 바람에 많은 사람들이 죽어버렸던 것이다. 지크프리트는 복수에 빠질 만큼 열정적인 사랑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결말이 나올 줄은 전혀 몰랐다. 라인의 황금의 저주가 톡톡히 발휘된 모양.] 한편 지크프리트는 죽는 순간에서야 드디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뭔지 깨닫는다. 영웅으로 살다가 죽은 것에 후회는 없다. 하지만 만약 내가 왕자가 아니라 평범한 남자였다면 온 힘을 다해 내 뜻대로 살 수 있지 않았을까. 남에게 인정받지 못해도 되고 칭송받지 못해도 상관없다, 그저 스스로를 인정하고 스스로 긍지를 느끼며 가슴 펴고 살고 싶다. 남을 위해서도 나를 위해서도 아니라 내가 믿는 것들, 즉 선(善), 의(義), 사랑을 위해 싸우고 싶다. 한 줄로 요약하면 '''[[에미야 시로|신분이나 위치와 상관없이 오직 순수한 자신만의 의지로 정의의 편이 되고 싶다]]'''. 그게 바로 지크프리트의 꿈, 소망이다. 그래서 만약 제2의 삶이 주어지면 그렇게 살고 싶다고 바라고 있다. 참고로 [[지크(Fate 시리즈)|지크]]가 자기 이름을 지크라고 지어버리는 바람에 졸지에 [[홍길동|지크프리트를 지크라고 부를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팬덤에서는 지크프리트를 지프 등등으로 줄여부르다가, 페그오가 나오고 나서 그 말투에서 비롯된 '''스마나이'''라는 호칭이 대세가 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